다음 포스팅에서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에 대한 설명과 각종 내용들을 다루기에 앞서 제가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가 되기까지 어떤 준비와 학습을 해왔는지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1. 관광통역안내사가 되기로 결심했던 이유
몇해 전 대학을 졸업한 후 어렵게 느껴졌던 취업경쟁을 이겨내고 모중견기업에 입사해 회사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구직을 위해 노력해왔던 시간들이 고생스레 느껴졌던 만큼 앞으로는 좋은 일만 가득할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사회초년생들이 흔히 갖는 환상 같은 것이었을까요? 사회생활은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제대한지 6년은 더 됐을 무렵인데 마치 제2의 군생활을 시작하는 것만 같았던 느낌이랄까, 숨이 탁 막히고 답답한 공간에 갇혀 이대로 살다가 끝나는게 내 인생이 아닐까?, 내가 왜 여기에 있는거지? 에 대한 고민을 아주 많이 했었던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의 인간 관계, 늘어만 가는 야근, 고객들과의 여러가지 해프닝들로 인해 서서히 자존감을 잃어갔고 그로 인해 실수가 잦아지는 등 사회에 대한 공포가 하루하루 제 삶을 차지하게 되었고, 이를 이겨내기 위해 맥주를 마셨던 날들이 늘어갔던 것 같습니다.
결국, 회사생활을 청산 후 내가 원하던 길은 무엇이었는지, 내가 잘하는 것은 또 어떤 것이었는지 고심하던 차에 시류에 휩쓸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고, 그 시간마저 견디지 못해 모든 걸 내려놓고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게 되었습니다.(워킹 홀리데이에 관한 내용은 차후에 따로 다뤄보고자 합니다.)
호주에서 외국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알려줄 수 있게 되었고, 이 같은 시간들이 쌓이자 우리나라를 전세계에 알리는 보람있는 일로 느껴졌습니다. 외국어를 활용하여 애국함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느껴져 관련분야를 찾게되었고, 종국에는 관광통역안내사의 길로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2. 관광통역안내사로서의 삶
관광통역안내사는 가이드 자격증이름이자 직업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딴 후 가이드로 활동하진 않았으며, 모 관광안내소에서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로 일하며, 외국인들을 상대로 통역 및 관광안내 서비스를 제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나 하나의 행동으로 말미암아 외국인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었으며,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훌륭한 직업이었다는 생각도 들고, 일일이 열거하기에는 힘든, 많은 고난과 역경이 있었지만 주변 선배와 동료분들의 도움으로 부족하나마 큰 무리없이 업무를 잘 처리해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외국어 능통자분들에게 관광통역안내사라는 직업은 상당히 만족스런 직업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로써 포스팅을 마치며, 더 자세한 이야기는 차후에 하나씩 업데이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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